[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폴스타 첫 전기SUV 폴스타3 출시

폴스타, 첫 전기SUV 폴스타 3 출시 [폴스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폴스타가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자사의 첫 전기 SUV 폴스타3을 공개했다. 폴스타3은 낮은 전고(1천627mm)와 지상고(211mm)를 통해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긴 휠베이스(2천985mm)와 넓은 전폭(2천120mm)으로 공간감도 개선했다.

폴스타3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를 통해 중앙 집중식 컴퓨팅이 처음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폴스타3에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아이는 2개 카메라가 운전자 눈을 모니터링해 졸음이나 주의산만에 따른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메시지나 경고음을 내거나 비상정지까지 지원한다.

폴스타3은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111kWh(킬로와트시)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폴스타3는 중국 청두에 있는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에서는 내년 3분기 주문이 시작된다.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아우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우디코리아는 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7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3.0L V6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은 5.8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아우디코리아는 차량의 날렵함을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에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 안전 사양에 더해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차량 구매 고객은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km까지 적용되는 기본 보증 '아우디 워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 첫 전기 트럭 '세미' 12월 출시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 [머스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테슬라가 오는 12월 첫 대형 전기 트럭 '세미'를 출시하고 식음료 업체 펩시코에 이 트럭을 납품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펩시코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머스크는 12월 1일 펩시코에 세미를 인도한다고 밝혔고, 펩시코는 이 트럭을 캘리포니아주 스낵·음료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7년 세미 시제품을 공개했고, 같은 해 펩시코는 연료비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세미 100대를 선주문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테슬라의 세미 출시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세미 양산에 들어간다고 했으나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올해 초 머스크는 글로벌 부품 공급난 때문에 세미 등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IRA가 발효되자 머스크는 연내 세미 출시로 입장을 바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미의 예상 판매 가격은 18만 달러(2억5천여만 원). 하지만 이 트럭 구매자는 IRA에 따라 최대 4만 달러(약 5천700만 원)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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