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의료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질병들이 정복되었지만, 오랜 시간 인류를 괴롭혀 온 질병 ‘암’. 특히 암은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명을 앗아가는 등 위험하기에 예방과 함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한쪽 눈 동공 크기가 작아지는 증상 
폐의 위쪽에 발생하는 암인 ‘판코스트’가 발생하면 종양이 척추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데 이것이 교감신경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호너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호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눈 동공 크기 축소’ ‘한쪽 눈꺼풀 처짐’ ‘한쪽 얼굴에서만 땀이 나기 않음’ 등이다. 

황달 및 가려움증 
암이 발생하면 생성되는 물질인 ‘인터루킨’ 라는 물질은 간에 작용해 담즙 분비 현상에 방해를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에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담즙의 색소 성분인 ‘빌리루빈’이 몸 속에 남아 눈과 몸을 노랗게 만들고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황달과 가려움증 증상이 생겼다면 간질환 및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에 알 수 없는 덩어리나 혹이 만져진다
평소에 이상이 없었던 부위에서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세심히 관찰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암 환자 중 많은 사람들은 몸에 덩어리를 감지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암의 조기발견시기를 놓쳤다고 토로한다. 평소 유방 또는 갑상선, 임파선 부위를 만져보며 혹의 유무를 살피는 것이 좋다. 

오래 가는 변비, 달라진 변의 형태
암 환자의 상당수는 배변 습관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한다. 대표적으로 변비가 오래 가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혈변이 발견되는 등의 변화다. 또한 소변습관의 변화나 방광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암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급격한 체중 감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 것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갑작스러운 체중의 감소는 암 발생 시 나타나는 대표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암학회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지 않았는데도 4.5kg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면 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부종
노인분들의 하지부종은 각별히 살펴야 한다.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지 부종을 호소하는 노인들 중 약 51퍼센트에서 암이 나타났기 때문. 연구팀은 “암이 발생하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알부민의 생성이 적어지기에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고 전했다. 또한 암 환자는 신체 여러부위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종이 잘 나타난다고 경고한다. 

그밖에 수면 중 식은땀, 곤봉지(손가락 끝 부어오름), 잦고 지속적인 기침, 지속적인 신체 부위의 통증, 다양한 부위에서의 출혈, 복통 및 속쓰림 등의 증상이 지속적이고 장기간 나타난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랜 기간 인류을 위협해오고 있는 암. 2019년 조사에서 역시 암은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발견 시기에 따라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는 암 예방을 위해 전조 증상이 보내는 신호에 세심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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