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외모 역시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따라서 남녀를 불문하고 패션, 미용 등 외모 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그동안 외모에 관심이 없던 남성들조차 간단하게는 피부 관리부터 크게는 성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외모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때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사소한 헤어스타일 변화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탓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자는 화장빨,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헤어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개인의 분위기와 잘 맞는 헤어스타일은 콤플렉스를 감추면서 장점을 자연스레 드러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에서 자르시호를 운영하는 장시호, 서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장시호, 서현 대표(좌측부터)
▲ 장시호, 서현 대표(좌측부터)

Q. 자르시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인이라면 대부분 느낄 기존의 미용실과는 다르게 우리만의 색으로 자르시호의 성격을 살려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싶었다. 우리가 느꼈던 불합리했던 부분들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자 생각했다. 그렇게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도, 멋있게 변신하는 고객도 다 즐거울 수 있는 자르시호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을 시작했다.

Q. 자르시호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남성이 대상이며 아직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 못하고 방랑하는 고객님들이 주로 방문해주신다.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서 니즈를 파악하고 헤어 컨설팅을 하는 것이 우리가 고객님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두상과 고객님의 평소 스타일, 선호하는 느낌 등등 복합적인 부분을 살려 최고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르시호의 차별점이다. 모든 사람은 두상, 모질이 다르기에 정해진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다. 고객님들의 특징을 꼼꼼히 적어두어 재방문 시에도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끔 참고하여 진행한다.

Q. 자르시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이곳은 직원들의 복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브레이크타임 즉, 식사시간이 있다. 고객들의 헤어스타일링을 도와드릴 때는 볼륨을 살려서 스타일을 만드는 기존 방식 대신 트렌드에 맞게 불필요한 볼륨을 줄여, 두상을 작아 보이게 하고 얼굴이 갸름해 보이게끔 신경 쓴다. 또한, 기존의 커트방식이 아닌 맞춤형 커트와 펌으로 고객 한 분 한 분 헤어컨설팅을 해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100% 예약제를 지향한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자르시호의 경영 철학은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는 것이다. 모두 다 똑같이 작업해 똑같은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체형에 정장을 맞추듯 커트와 펌, 염색 등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드린다. 또, 고객도 디자이너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 자르시호의 경영철학이다.

앞으로 채용이 될 디자이너, 인턴분들 또한 이러한 마인드 교육과 기술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적극 지원하며 편안함과 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복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사람이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재산이기에 우리가 진심이어야 이 마음을 느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곁에 남으리라 본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자신은 이런 헤어스타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던 고객님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더 자신감 있고 멋지게 생활할 수 있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 자르시호의 로고와 다양한 소품들
▲ 자르시호의 로고와 다양한 소품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시호 원장이 얇은 모질과 적은 숱으로 스타일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서현 원장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연습을 통해 우리만의 노하우를 만들었다. 이처럼 배움을 통한 노하우가 아닌,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이기에 고객만족도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족 같을 순 없지만, 친한 친구 혹은 친한 형, 언니처럼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잘 벌고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목표다. 강요가 아닌 진심에서 나오는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보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오픈한지 3개월 밖에 안됐지만, 천천히 단단하게 가고자 한다. 더 좋은 모습의 자르시호라는 브랜드로 만나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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