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영리단체, 팬데믹 기간 최대 규모 사기...아동 급식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 3500억원 꿀꺽 [글로벌이야기]
美 비영리단체, 팬데믹 기간 최대 규모 사기...아동 급식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 3500억원 꿀꺽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9.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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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 급식을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 2억 5천만달러(약 3,50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1. 팬데믹 악용 최대 규모 사기

[자료제공 / 세인트 앤서니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1일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 연방 검찰은 전날 세인트 앤서니에 기반한 비영리단체 피딩 아워 퓨처(Feeding Our Future·FOF) 설립자 겸 사무총장 에이미 보크와 직원 47명을 음모·전신사기·돈세탁·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기소했다며 “팬데믹을 악용한 최대 규모 사기 사건”이라고 밝혔다. FOF는 팬데믹 여파로 끼니를 거르게 된 저소득층 어린이 수만 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겠다며 200여 급식소 개설을 돕고 후원을 자처한 뒤 연방 농무부(USDA)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SNAP)을 통해 정부에 식비 상환을 청구했다.

2. 정부 기금 사적으로 이용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검찰에 따르면 실제 제공된 끼니는 얼마 없었으며 이들은 정부 기금으로 고급 자동차, 부동산, 보석 등을 구매했다. 그리고 보크 일당이 허위 청구서를 제출하고 부정하게 돈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앤디 루거 미네소타 연방 검사장은 “FOF는 임의로 이름을 생성하는 온라인 툴을 이용해 급식 대상자 명단을 만든 후 정부에 1억 2,500만여 끼니에 대한 허위 식비를 청구했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500명분의 급식을 꼬박꼬박 제공한 것으로 기록된 한 급식소의 식비 상환 청구서를 내보였다.

3. 상환받은 식비 급증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FOF가 정부로부터 상환받은 식비는 팬데믹 이전인 2018년 30만 7,000달러(약 4억 3,000만 원)에서 2019년 345만달러(약 48억원), 2020년 4,270만달러(약 600억원), 2021년 1억 9,790만달러(약 2,800억원)로 급증했다. FOF는 2021년 한 해에만 행정 수수료로 1,8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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