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화제작 ‘수리남’ 극 흐름 이끄는 ‘하정우’, 2023년 에미상 기대해볼까
[시선★피플] 화제작 ‘수리남’ 극 흐름 이끄는 ‘하정우’, 2023년 에미상 기대해볼까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9.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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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8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고, 말레이시아에서 2위, 바하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케냐, 대만, 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미권인 미국에서는 7위, 캐나다에서는 9위, 호주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뜨거운 인기의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중 특히 극 초반 내레이션부터 흐름을 이끌어 가는 것은 하정우가 분한 강인구이다. 이름도 낯선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목사 행세를 하는 한국인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한 국정원 작전에 어쩌다 보니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그는 평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인물로, 배우 하정우가 열연을 펼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론에서 잠시 벗어나, 이번 화제작 '수리남'은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하정우의 복귀작이다. 이 사건으로 그는 지난해 9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배우 하정우를 떠나 인간 김성훈으로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많은 분께 피해를 드렸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정우는 마약 조직을 다루는 '수리남'은 촬영부터 남달랐다고 했다. 특히 감옥 수감 장면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실제 교도소에서 진행됐는데, 실제 교도소 재소자 중 모범수 200여 명이 촬영에 동원됐다고 했다. 그는 "강인구가 감옥에 갇힐 때, 양쪽에서 철조망 너머의 재소자들이 욕하며 환호를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살벌했다"며 "10m 남짓 걸어가기가 어렵고, 옆을 쳐다보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정우가 꼽은 수리남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마약을 소재로 한 해외 유명 시리즈에서도 본 적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하정우는 사이비 종교 교주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든 사기꾼 전요환 등을 가리키며 "이 촌스러운 한국 사람들이 중남미까지 가서 마약 사업을 하고 악행을 저지른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인이 일종의 '가족 사업'인 중남미 마약 시장에서 대부가 된다는 것, 그리고 한인 목사, 홍어 사업과 같은 한국적인 설정들이 외국 시청자들에게도 독특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강인구로 열연한 하정우는 이번 ‘수리남’이라는 작품에 애정과 함께 기대감이 크다. 그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정재가 배우상을 수상한 에미상 시상식을 언급하며 "내년엔 '수리남'으로 상을 받으면 어떨까 싶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실수를 딛고 화제작 ‘수리남’을 통해 다시금 대한민국 명배우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배우 하정우. 그의 말처럼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한국 배우의 이름이 크게 외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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