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아우디, 전기SUV 'Q4 e-트론 40'·'Q4 스포트백 e-트론 40'
아우디코리아는 자사의 첫 소형 순수 전기 SUV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오는 19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Q4 스포트백 e-트론 40, Q4 e-트론 40 [아우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RS 아우디 e-트론 GT'에 이은 아우디의 세번째 전기차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 폭스바겐그룹과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최초로 적용됐다.

MEB 플랫폼으로 앞바퀴의 조향각을 확장해 회전 반경을 10.2m로 줄였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전했다. Q4 e-트론 40은 전장 4천590mm, 전폭 1천865mm, 전고 1천640mm이며 Q4 스포트백 e-tron은 전장 4천590mm, 전폭 1천865mm, 전고 1천620mm다.

두 모델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고 최고 속도는 160km다.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e 트론 40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각각 가능하다. 가정·공공·아우디 네트워크 내 충전소에서 급속(DC) 및 완속(AC)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시 135kWh, 완속 충전시 11kWh로 각각 충전할 수 있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설명했다.

더 뉴 기아 레이
기아는 박스카 스타일의 경차 레이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기아 레이'(The new Kia Ray)를 9월 1일 출시했다.

더 뉴 기아 레이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기아 레이는 앞좌석 풀 폴딩 기능과 뒷좌석 6:4 폴딩 기능으로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이 가능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차로 유지 보조(LFA)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석 통풍 시트, 공기 청정 모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디자인은 기존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모습을 계승하면서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 신규 디자인 요소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기아는 신형 레이 출시에 맞춰 3편의 TV 광고 공개, 스타필드 하남에서의 특별 전시 공간 운영(9월 7∼11일)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했다.

‘EV9’ 최종 테스트
기아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 SUV EV9이 수행 중인 최종 테스트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기아 EV9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지난달 열린 부산 국제모토쇼에서 EV9을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44개월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탄생한 EV9의 내구성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V9은 고속과 핸들링 트랙 등에서 주행 성능과 노면 접지력 등 모든 요소를 점검받게 된다. 기아는 벨기에 등 전세계 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테스트 결과를 승차감과 품질 개선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전기차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성능 개선을 위해 테스트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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