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가 KBS와 공동주최로 개최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 라이브 워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달 3일부터 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 사생밤 라이브워크는 자살예방행사 주간 메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6.5km를 걷는 선셋 코스와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그룹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지정 코스로 36.1km를 걷는 오버나잇 코스 중 선택해 참여했다.

오버나잇 코스의 경우 현장에서 함께 걸으며 완보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선셋 코스는 오는 18일까지 인증을 이어간다. 참여 방법은 개별 배송된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6.5km를 걸은 후 필수 해시태그를 삽입해 개인 sns에 인증하면 된다.

현장 부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3일(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일(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안전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진행했다. 현장 부스 프로그램은 △생명이네 약국(스트레스 자가검진) △WE CAN #STOPSUICIDE 전시 △라이프메세지존 △생명사랑퀴즈 등으로 양일간 부스별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스페셜 리워드를 제공하며 약 4천 여명이 현장 부스에 참여했다.

관계자는 "작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 당 자살률은 6.5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집계되었다"라며 "지난 8월 중순 참여자 사전 모집이 모두 완료될 만큼 뜻깊은 캠페인에 전국 각지 약 7,000여 명이 참여의사를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메인 프로그램과 동시에 서울과 한강 곳곳에서는 이달 18일까지 2주간 라이프 메시지 조명과 일루미네이션을 운영하며 자살예방 캠페인의 의미를 확산한다. 라이프 메시지 조명은 △반포지구 △뚝섬지구 설치 가로등을 통해 총 5개의 서로 다른 희망의 라이프 메시지가 롤링되어 노출된다.

일루미네이션은 △서울시 청사 △서울로 7017 △세빛섬 세 곳에서 일몰시간 이후 파란빛으로 점등되고 있다. 파란빛은 사생밤의 대표 컬러로 평화와 하늘,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의미한다.

한편 양사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을 인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 어둠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2006년도부터 매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사생밤을 진행해 올해까지 17년간 누적 32만여 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자 다양한 스폰서도 참여했다. 메이블린 뉴욕과 히즈빈스는 공식파트너로 현장 부스에도 함께 참여하며 캠페인을 펼쳤으며, 36.1키로 러버커 완보를 위해 허쉬 임직원들도 간식을 배포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 박카스, LG생활건강, 아이쿱생협, 시노텍스, 비플렉스, 카키즈, 프롬잇, 링티가 물품기부에 동참하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응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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