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구좌읍)] 대한민국 유명 관광지 중 하나 제주도. 제주의 수많은 관광지 중 만장굴과 김녕사굴 사이에 키 큰 나무 사이로 샛길이 만들어져 있다. 이 곳은 한번 들어가면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어디로 나와야 할지 헷갈리게 하는 미로다. 사계절 푸른 상록수로 보는 시야마저 시원하게 만드는 이곳.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인 ‘김녕미로공원’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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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학교에서 퇴직한 미국인 ‘더스틴(F.H. Dustin)’ 교수가 1983년부터 손수 땅을 파고, 흙을 날라서 부으면서 나무를 심어 가꾼 공원이다. 그 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미로 디자이너 ‘에드린 피셔(Adrian Flsher Minotaur Maze Designs)’에게 디자인을 의뢰했고 그의 손에서 김녕미로공원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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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미로공원에서 나무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나무는 바로 ‘랠란디’ 나무다. 랠란디 나무는 사계절 푸른 빛을 자랑하며 나무의 향기는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해주고 심리적 압박감을 완화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하니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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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을 자랑하기에 미로 속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남기기 가능하며 미로를 헤매면서 찾아가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구름다리와 전망대도 있으니 어디서든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을 자랑한다. 미로를 빠르게 통과하는 것도 좋지만 은은한 향을 느끼며 조금 천천히 미로를 빠져나오는 것도 또 하나의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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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기도 하는데 출구 쪽에 계단이 있어 계단 위에서는 공원이 내려다보여 먼저 나간 사람들이 헤매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미로의 바닥은 붉은빛이 감도는 제주 천연 화산석인 송이(scoria)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이를 기회 삼아 걷기 운동까지 가능하니 힐링과 건강까지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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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김녕미로공원. 공원 입구에는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며 제주도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도심에서는 푸르른 나무를 보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 김녕미로공원에서 힐링하며 건강까지 챙겨갈 수 있길 바라본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가기 전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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