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배우 김혜수가 사극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녀는 이번에 아들 교육에 열을 올리는 중전으로 변신한다. tvN에 따르면 배우 김혜수 주연의 새 드라마 '슈룹'은 다음 달에 방영을 시작한다.

이름부터 남다른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위는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 작품명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이다.

[사진 / tvN '슈룹' 포스터]

슈옵에서 배우 김혜수는 중전 화령으로 분한다. 화령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감당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인물이다. 지난 1일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에서 김혜수는 자신의 어깨가 젖어도 개의치 않고 아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어머니의 모습과 정면을 단단한 눈빛으로 응시하며 왕비로서 근엄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 속에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카리스마로 늘 빛나는 배우 김혜수. 그녀는 인형 같은 외모와 체형으로 1985년 10월 네슬레 '마일로' CF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38년 활동했지만 여전히 그녀는 꾸준히 변신을 시도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뛰어난 외모로 늘 화제를 모았지만 수많은 작품에서 항상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왔기에 이제는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을 볼 때면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진 / 영화 '타짜' 스틸컷]

특히 김혜수는 관능미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을 압도해 왔다. 시상식은 드레스 의상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는데 김혜수의 관능미가 절정에 달했던 작품은 단연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영화 ‘타짜’였다. 타짜에서 전라노출까지 감행했던 김혜수는 완벽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섹시함에 팜므파탈적인 매력의 '정마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물론 김혜수의 매력이 관능미에만 그치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오랜 인기의 비결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에 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미스김 역으로 절도 있는 코믹함을 발휘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연일 화제를 만들었다. 또한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잔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해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사진 / 영화 '차이나타운' 스틸컷]

외모면 외모 연기력이면 연기력, 여기에 인성 또한 인정받는 배우가 바로 김혜수다. 그녀는 특별한 구설에 오르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며 각종 기부 및 선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그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쾌척했다. 김혜수는 지난 달 9일 소셜미디어(SNS)에 폭우 피해에 관한 기사를 올리며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나네요.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영화 '관상' 스틸컷]

타고난 외모와 체형, 거기에 연기력과 인성까지 인정받으며 오랜 기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군림해온 김혜수. 사극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보여줄 배우 김혜수에 대한 응원과 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