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나는 새와 놀란 뱀,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서체 '비조경사'
[사자(四字)야! 놀자] 나는 새와 놀란 뱀,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서체 '비조경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8.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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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나는 ‘새’와 놀란 ‘뱀’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씨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xhere]
[사진/Pxhere]

‘사자(四字)야! 놀자’ ‘비조경사(飛鳥驚蛇)’입니다.
→ 날 비(飛) 새 조(鳥) 놀랄 경(驚) 뱀 사(蛇) 

‘비조경사(飛鳥驚蛇)’란 

힘차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글씨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법서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이며 글씨를 매우 잘 쓰는 명필로 알려진 ‘석아주’는 특히 초서에 능했습니다. 누군가 석아주에게 초서를 잘 쓰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석아주는 ‘새는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나와 날아가는 것 같고, 뱀은 놀라서 수풀 안으로 들어가는 듯하다’라는 글을 써서 보여주었습니다.

즉, 글씨를 쓸 경우에는 새가 날아가는 듯하고, 놀란 뱀이 숲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처럼 활발하고 힘차게 생동감이 나타나도록 써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비조경사(飛鳥驚蛇)’ 

비조경사는 살아 움직이는 것같이 힘차고 생동감 있는 글씨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조선시대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체를 보면 얼마나 힘이 있고 생동감이 넘치는지 ‘비조경사’의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글씨체가 주는 힘도 있겠지만 진실된 글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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