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총 54분간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모두발언에 54분 중 약 20분을 할애했다.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으며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내용은 무엇이 나왔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모두발언을 통해 분야별 정책과제 일일이 설명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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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 폐기 원칙도 재확인하며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고 강조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두 번째, 인사 쇄신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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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 해소를 위해 지금부터 다시 다 되돌아보면서 철저하게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인사 쇄신이라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민생을 꼼꼼하게 받들기 위해서 아주 치밀하게 점검을 해야 되는 것이지, 어떤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벌써 시작했지만 그동안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낮은 국정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 과제들이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짚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선명한 입장을 내놓은 외교안보 이슈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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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북한의 체제 위협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한이 체제안전을 요구한다면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저와 우리 정부는 북한에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전혀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과감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 역시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시작과 끝은 국민이라며 국민의 뜻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여론조사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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