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인천 아르떼아동발달센터 김여름 대표, "아이의 다양한 예술성 발달을 돕는 아동발달센터"
[JOB인터뷰] 인천 아르떼아동발달센터 김여름 대표, "아이의 다양한 예술성 발달을 돕는 아동발달센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8.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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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좋은 예술 작품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취미 생활로 즐기는 예술 활동이 삶에 큰 활력을 주기도 하는 등 예술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영역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아동 치료에 예술을 접목하여 아이의 정서 안정을 돕고, 예술성을 발달하게 하려는 시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악을 통한 치료 과정은 음악을 도구로 삼아 아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과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음악 치료 외에도 미술이나 놀이 치료와 같은 여러 방법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 치료 방법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에서 아르떼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는 김여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아르떼아동발달센터 전경
▲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아르떼아동발달센터 전경

Q. 아르떼아동발달센터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천에 수많은 아동발달센터가 있지만, 음악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는 센터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센터를 직접 열어서 인천에서 음악 치료 센터를 만들었다. 음악 치료의 효과성을 더 많은 분께 전달하고 싶었고,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음악의 힘’을 더 널리 전파하고 싶은 나의 꿈을 담아 지금의 아르떼아동발달센터를 열게 되었다.

Q. 아르떼아동발달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센터는 음악 치료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언어/놀이/미술/그룹 수업 등의 치료 수업이 가능한 센터이다. 아르떼아동발달센터에는 다양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수업 후 부모님과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성의 범위가 매우 넓어서 어느 한 가지에 국한된 상담을 진행하거나, 치료 대상을 따로 두며 좁게 생각하지 않기 위함이다.

아르떼아동발달센터에서 제공하는 수업 프로그램은 음악/언어/놀이/미술/그룹 수업 프로그램이다. 그 중 음악 치료는 음악과 치료가 만나 예술적이면서도 동시에 과학적인 특성을 가진 치료이다. 음악을 도구로 사용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내담자에게 신체적, 인지적, 언어적, 심리 및 정서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의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과정이다.

Q. 어떤 치료들이 이루어지는지 더 설명해주십시오.
A. 언어 치료는 언어 장애를 치료하는 것을 말하며, 언어적인 표현 이해 발음 등 언어능력을 진단하고, 연령을 고려하여 치료 진행이 이루어진다. 일종의 재활 훈련프로그램이고, 다양한 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미술 치료는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하게 해주는 치료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내면에 숨겨져 있는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 및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는 치료법이다.

놀이 치료는 놀이를 통해 행해지는 치료로, 보통 아동 연령(2~12세)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아동은 현실 생활에서 분리된 공간에서 치료사와의 일대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 속에서 수용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문제 행동을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된다.

Q. 아르떼아동발달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아이들은 예술(arte)이다. 아이들의 다양한 예술성을 발달시키는 아동발달센터’라는 우리 센터의 슬로건에 맞춰,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예술성을 발달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한 말로 어떠한 대상이나 사물을 보고, ‘와~ 예술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음악이 예술이 될 수도 있고, 미술적인 표현이 예술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말하는 언어적인 표현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예술이라는 의미도 무궁무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 센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미술, 언어, 놀이 치료 등을 통해 각자 다양한 예술적인 표현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 아르떼아동발달센터 내부 전경
▲ 아르떼아동발달센터 내부 전경

Q. 아르떼아동발달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관과 철학은 ‘신뢰’이다. 무조건적인 신뢰는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믿음과 지지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참 어렵고도 힘든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 따라서 우리 학부모님들과의 신뢰, 치료사 선생님들과의 신뢰, 내담자들과의 신뢰 등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한걸음 씩 쌓아 올라가는 것이 나의 중요한 가치관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6년 정도 함께 했었던 자폐 여자 아동이 있었는데, 처음 나와 수업을 시작하였을 때는 전체적인 상호 작용과 사회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은 수업 중에 아이의 청음 능력이 매우 세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본 찰나의 순간이 있었다. 그 순간을 보고 학부모님과의 상담에서 이 아이의 능력에 대해 말씀드렸고, 보석 같은 재능이 있으니 천천히 기다려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그 후 조금 길다면 긴 세월 동안 조금씩 기다려주고 인내해 주고 아이가 할 수 있도록 천천히 다가가고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제공해 주는 방법밖엔 없었다.

그리고 2년 후부터는 아이에게 내재되어있던 음악적 경험을 토대로 갑자기 모든 음계를 외우고, 피아노를 치고, 악보를 읽고 등의 적극적인 음악적 표현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피아노에 관심이 높고 일반 아동과 같은 악보로 난이도가 높은 스킬적인 곡을 스스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는 이 아이를 잘 가르쳐서, 피아노 콩쿨에 입상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자그마한 꿈이기도 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간단히 요약해서 ‘용기’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원 졸업 후 나는 서울에서만 근무했었는데, 안정된 서울 생활을 다 접고 원래 본고향인 인천에 온 것도 용기를 낸 것으로 생각한다. 더 나아가 음악 치료를 더 알리고 싶어 인천에 음악 치료가 포함된 아동발달센터를 오픈하게 된 것도 용기를 낸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용기를 낸 시작점이니만큼 앞으로 많은 노하우를 쌓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 치료’가 중점이 되는 아동발달센터로 우리 센터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음악 치료’ 하면, ‘아르떼아동발달센터’로 인식 될 수 있게끔,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음악을 접하고 음악의 힘을 믿고 표현할 수 있게 되는 밝은 전망을 품고 함께 커가는 센터로 발전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연한 기회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는데,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 된 것 같다. 인천에도 전문적인 음악 치료 센터가 가까이 생겼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고, 언제든지 편하게 오셔서 상담받고 가시면 좋겠다. 모든 아이는 예술 그 자체이다. 그리고 음악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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