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요즘 이 배우만큼이나 열일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영화 <헌트>의 개봉과 더불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인사이더>에서는 법 위에 군림하던 부패 검사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아다마스>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상남자로 저택의 보안총괄책임자로 출연 중이다. 또한 공개 예정인 드라마 <카지노>에도 출연을 알린 배우 허성태. 대기업을 그만두고 뒤늦게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만의 스토리를 알아보자.
허성태는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안정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늦은 나이이기도 한 35세의 나이에 연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며 배우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60여편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 대중들에게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작품이 영화 <밀정>이다. 작품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신으로 유명해졌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뺨 맞는 장면이 없었지만 허성태가 직접 그 장면을 제안했으며 뺨을 맞는 상황에도 행복했다고 당시 기분을 이후에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킨 영화는 바로 <범죄도시>. “니 내 누군지 아니?”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범죄도시>를 대표하는 명대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험악한 포스를 풍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의 캐릭터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차츰차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사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가던 허성태.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오징어 게임>에서 유일한 악역 캐릭터인 ‘장덕수’ 역할을 완벽 소화하며, ‘월드 와이드 빌런’이라는 애칭을 얻어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빌런이나 악역 역할을 주로 보여주던 그가 한번은 180도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바로 그가 선보인 ‘코카인 댄스’이다. 코카인 댄스는 한 인터넷 방송인이 처음 온라인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된 섹시한 표정과 아슬아슬한 안무가 포인트인 댄스이다. 이 댄스를 <SNL 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이 가진 빌런 캐릭터를 응용하면서도, 유튜버로 변신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인 영화 <헌트>에서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배우 이정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오징어 게임>에서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 관계로 열연을 펼쳤던 관계가 <헌트>로 이어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허성태 역시 작품에 대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며 이정재를 믿고 함께했다고 밝혔다.
쉬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허성태’. 그의 선 굵은 연기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코카인 댄스를 통해 유머러스한 면까지 모두 갖춘 그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할지 허성태는 계속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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