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걸그룹 르세라핌을 떠난 김가람이 탈퇴 후 SNS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가람은 전날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의 SNS를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쏘스뮤직 제공)

앞서 김가람은 데뷔 초기부터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고 결국 지난달 20일 전속계약이 해지되며 팀을 탈퇴했다.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학생 A 씨가 속옷 차림의 다른 친구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사건이 불거졌다는 종전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가람은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며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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