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오후 전화 브리핑에서 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 바이든 불참 사실 통지

[자료제공 / 워싱턴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에도 이날 서면을 보내 바이든 대통령의 불참 사실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더라도 각료급 인사를 보내 기념사를 대독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5개월 만에 완공되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6,634명,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모두 43,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2. 준공식 참석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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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준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기념비재단의 요청 등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검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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