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회장 '뤼즈허'의 인생 스토리
[어바웃 슈퍼리치]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회장 '뤼즈허'의 인생 스토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7.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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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홍콩의 사업가이자 투자자로 카지노업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소유하며 마카오 카지노 재벌로 불리고 있는 ‘뤼즈허’. 창업 이후 광산, 부동산, 호텔 등 다각적으로 사업을 벌였고 2002년 마카오 카지노 사업권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었다. 

건설업에서 번 수익금을 부동산 투자로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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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출신인 뤼즈허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노점상에서 식품을 팔았다. 미군이 오키나와를 침공하면서 내버리고 간 잉여 건설장비를 사서 홍콩 재건사업에 뛰어들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시기가 맞아떨어져 건설 붐을 타고 뤼즈허는 큰돈을 벌게 된다. 26세에 창업을 시작해 건설회사 K. Wah Group을 설립했다. 뤼즈허의 회사가 공급하는 건설자재는 홍콩 건물의 4분의 1에 쓰였을 만큼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건설업에서 번 수익금을 홍콩의 부동산 투자로 사업을 확장했다. 

카지노 시장으로 진출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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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개발에도 투자해 돈을 더 벌어들였고 2002년 스탠리 호의 40년 마카오 카지노 독점체제가 깨지면서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 진출했다. 그렇게 카지노 사업권을 따내면서 설립한 것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합법화된 도시로 카지노는 마카오의 가장 큰 재정 수입원이기도 하다. 마카오에 있는 35개 카지노 중 6개가 갤럭시 소유로 뤼즈허는 일찍부터 카지노 밀집 지역에 투자하며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종합 리조트 단지 오픈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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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에 카지노, 문화오락, 리조트를 한데 즐길 수 있는 초대형 ‘마카오 갤럭시’ 종합 리조트 단지를 오픈했다. 홍콩계 카지노 업체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150억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1,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갤럭시 마카오는 55만㎡ 규모의 부지에 세워진 종합 리조트다. 대형 카지노는 물론 반얀트리 마카오, 호텔 오쿠라 마카오, 갤럭시 호텔 등 유수 호텔 객실 2,200여 개와 수상빌라 10채가 조성됐으며, 인공 파도 풀장과 수영장, 스파 시설도 마련됐다.

자선사업에도 활발히 활동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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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선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메디컬 센터에 자금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우수한 의학 연구생들이 해외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홍콩 중문대학교에 1,56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K. Wah Group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서는 홍콩에서 ‘뤼즈허상-세계문명상’을 제정했다.

도박을 즐기지 않는 카지노 대부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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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뤼즈허는 도박은 적성에 맞니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도박을 즐기지 않는다. 미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도 “내가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 때만 해도 상당수가 도박과 카지노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카지노 시설에 도박이 아닌 여러 가지 요소를 결합해 이러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도박을 즐기지 않는 뤼즈허이지만 도박도 일종의 휴식 개념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카지노를 즐기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카지노 대국을 이뤄낸 그의 통찰력이 높이 평가받는다.

도박을 즐기지는 않지만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한 ‘뤼즈허’. 부동산 개발 붐 때는 건축자재 등을 공급하던 사업가에서 관광산업의 카지노 거물로 올라선 그이지만 코로나19로 카지노 수입이 급락한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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