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전 회장의 딸이 2,600만파운드(약 410억 원)어치 보석을 도둑맞았다. 그러나 3년이 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하자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1. 도둑맞은 보석

[자료제공 / 태머라 에클스턴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태머라 에클스턴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제공]

포뮬러원(F1)을 40년간 이끈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인 태머라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절도범 체포와 도난품 환수에 도움을 주면 최대 600만파운드(95억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태머라 부부는 2019년 12월 13일 런던 서부 최고 부촌에 있는 저택에서 보석을 도둑맞았다. 당시 국제 절도단은 24시간 보안요원이 지키는데도 태머라를 포함해 이 지역에 있는 유명인 집 세 채를 털었다.

2. 유력 용의자 대니얼 부코비치

[자료제공 / 태머라 에클스턴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태머라 에클스턴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제공]

범인 중 이탈리아인 3명은 작년 11월 총 28년형을 받았다. 그러나 대니얼 부코비치로 알려진 네 번째 용의자는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영국 경찰은 부고비치가 있는 세르비아에 훔친 물건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태머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충분히 오래 기다렸는데 지금까지 귀걸이 한 쌍만 찾았다”며 “이제부터 영화 랜섬의 멜 깁슨 스타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의 주모자인 부코비치를 영국 경찰에게 넘기는 인물에겐 25만파운드(약 4억원)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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