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월 셋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오닉 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오닉 6는 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24㎞(산업부 인증)에 달한다. WLTP(유럽 인증) 기준으로는 6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484㎞, 스탠다드 모델은 367㎞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전기소비효율(전비)이 6.2㎞/kWh(18인치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로,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 최대 토크 350㎚의 성능을 내고 트림에 따라 74㎾ 전륜 모터가 추가돼 사륜구동도 가능하다. 사륜구동 트림은 최대 239㎾의 출력과 605㎚의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아이오닉 6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6는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 전력을 제공한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오닉 6에는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등 다양한 공력(물체와 기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 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오닉 6의 공기저항계수는 현대차에서 가장 낮은 0.21이다. 아이오닉 6의 전장은 4천855㎜, 전고는 1천495㎜다. 1천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천950mm의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를 통해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도로 상황에 맞춰 차량의 속도를 조절한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다른 운전자의 눈부심도 방지해준다. 이밖에 ▲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2) ▲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 안전 하차 경고(SEW) ▲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 운전자 주의 경고(DAW) ▲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트림별로 5천500만원대에서 6천500만원대까지로 책정할 방침이다. 전기차의 가격이 5천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100%, 5천500만원 이상 8천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50%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아이오닉 6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해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 일부 지역은 올해 말, 북미는 내년 상반기에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뉴 아우디 A3 40 TFSI

[아우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우디코리아는 콤팩트 세단인 A3의 새로운 모델인 '뉴 아우디 A3 40 TFSI'를 출시하고 오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4㎝, 폭은 2㎝, 전고는 1㎝ 각각 확장돼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전했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59㎏·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7초, 최고 속도는 시속 209㎞다.

아우디코리아는 신모델 디자인에 대해 "전면부의 눈에 띄는 헤드라이트, 넓은 싱글 프레임과 대형 공기 흡입구는 역동적인 A3만의 특성을 강조한다"며 "확장된 측면의 라인과 쿠페 디자인 루프라인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동시에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 아이오닉 5' 출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80]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3 아이오닉 5'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2023 아이오닉 5은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최대 주행가능거리(AER)를 늘리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새 모델의 특징이다.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72.6kWh에서 77.4kWh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429㎞에서 458㎞로 29㎞ 늘렸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충전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ECM 룸미러(야간 주행시 빛을 감지해 반사율을 낮춰주는 룸미러)와 하이패스 시스템, 레인 센서를 기본 장착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롱레인지 모델에 4륜구동 신규 트림인 'E-Lite HTRAC'를 추가했다.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구입 가격이 낮아진다. 특히 2023 아이오닉 5는 2륜, 4륜구동과 관계없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기존과 동일하게 받는다.‘

한편, 아이오닉 5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아우토 빌트(Auto Bild)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 각종 상을 휩쓸면서 세계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