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18개월 딸맘 입니다. 서서히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하려고 하는데요. 막상 시작하려니 어떻게 무엇부터 가르쳐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이들 용도의 변기를 따로 꼭 사야하는지, 배변을 얼마나 가리면 밤에 기저귀를 이제 채우지 않아도 되는건지...궁금합니다. 

1단계_변기와 친해지기 
아이를 무턱대로 변기에 앉히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섣부른 행동은 아이가 배변훈련을 더 거부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러져 있거나, 멜로디가 나오는 아이 전용 변기를 구입하면 더 좋고 어른 변기로 시작을 한다면 아이용 시트를 반드시 변기에 부착해야 합니다. 

변기를 의자처럼 인식하도록 연습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변기에 앉아서 책도 읽어보고 같이 장난감 놀이도 해보도록 합니다. 또 아이 전용 변기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변기에 붙이는 등의 행동을 통해 내것이라는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2단계_변기의 쓰임새 알려주기 
아이에게 변기의 쓰임새에 대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가 오줌을 누고 싶어하는 표시를 보이면 즉시 기저귀를 벗긴 후 변기에 앉혀 “자, 이제 변기에 앉아서 응가를 해볼까?”라는 말을 하면서 아이를 격려해주면 됩니다. 이때 아이가 갑자기 변기를 거부하고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화내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아 있을 때는 물을 내리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본 용변을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것이 변기 안으로 빨려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충격 받거나 변기에 대해 두려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단계_기저귀 떼기 
팬티를 자주 갈아입힙니다. 팬티에 오줌을 싸면 기저귀에 비해 축축한 느낌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가 소변을 가리고자 하는 동기가 더 강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소변과 대변을 가리지 못하면 축축하고 더럽다는 것이 아니라 대소변을 가렸을 때 깨끗하고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팬티가 더러워졌다면 즉시 깨끗한 것으로 갈아입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낮에 기저귀를 뗐다 하더라도 잠을 잘때만큼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는 아이를 깨워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것보다 잠들기 전에 소변 보는 습관을 들이고 기저귀가 아침까지 보송보송하면 칭찬해 줍니다. 이런 패턴이 어느정도 반복되고 완성이 되면 기저귀를 떼고 팬티만 입히고 재웁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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