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그동안의 수술, 그리고 재활성공
[카드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그동안의 수술, 그리고 재활성공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7.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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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윤아Pro]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한다고 1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수술은 류현진의 야구 인생에서 4번째 수술로 이 중 두 번이 선수 인생을 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다. 선수 인생을 건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 수술’. 그의 선수 생활에 지장은 없는 것일까?

류현진은 인천 동산고 시절인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했다. 당시 그가 수술대에 오른 나이(17세), 수술 범위와 재활 속도 등은  선수 생명을 좌우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2015년에 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과 이번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 토미 존(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차원이 다르다. 투수와 타자에게 모두 어깨에 메스를 대는 건 선수 인생을 담보로 한 수술로 여겨지기 때문.

하지만 류현진은 비관적인 전망을 비웃듯 그 어렵다던 어깨 수술 재활을 성공리에 마치고 위력적인 투수로 돌아와 4년간 8천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성공 시대를 구가했다. 

다만, 이번 팔꿈치 수술은 적지 않은 그의 나이 때문에 우려를 산다. 부분 수술이라면 류현진은 내년 초, 토미 존 수술이라면 내년 하반기에서나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다. 복귀하면 그의 나이는 어느덧 만 36세. 그가 이번에 받은 수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은 일반적으로 12∼1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지만,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택했다. 재활 기간을 줄이기보다는 '더 확실한 재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2023년에 종료하는데,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2023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앞선 세 번의 수술과 더 많은 재활 속에서도 늘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이번 네 번째 수술 뒤 재기 여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2023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이번 수술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건 도전인 것이다. 

현지 매체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aksdri 수술 여파로 2023시즌에 뛰지 못한다면, 류현진의 MLB 커리어는 그대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MLB 팀들이 수술 후 재활 중인 만 37세 투수와 FA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

하지만! 가능성도 충분하다. 수술과 재활이 잘 이뤄진다면 류현진은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토미 존 수술을 하면 투수의 평균 구속은 수술 전보다 대개 3∼4㎞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은 2019년 145.9㎞, 2020년 144.4㎞, 2021년 144.6㎞에서 올해 143.6㎞로 떨어졌다. 빠른 볼이 통해야 변화구의 효과도 살아나기에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로 불안 요소를 제거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투구를 선사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또 한 번 길고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을 견뎌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고, 빅리그 개인 통산 100승 등 못다 이룬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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