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6일 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사람이 가득 들어찼던 나무 관중석 몇 개가 무너졌다.

1. 콜롬비아 전통 투우 코랄레하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일간 엘티엠포는 톨리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다며 사망자 중에는 한 살배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200명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엘티엠포는 전했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서는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었다. 코랄레하는 위험한 경기 방식 탓에 일반인 부상이 속출하고 동물을 학대한다는 비판을 이전부터 받아오기도 했다.

2.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고 영상

[자료제공 / 엘에스피날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부실해 보이는 3층 나무 관중석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전날도 엘에스피날 경기 도중 몇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드론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부상자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며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라고 지방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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