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양포의 개,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바뀐 것으로 여기는 '양포지구'
[사자(四字)야! 놀자] 양포의 개,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바뀐 것으로 여기는 '양포지구'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6.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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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양포의 ‘개’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바뀐 것으로 여긴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사자(四字)야! 놀자’ ‘양포지구(楊布之狗)’입니다.
→ 버들 양(楊) 베 포(布) 갈 지(之) 개 구(狗) 

‘양포지구(楊布之狗)’란 

겉모습의 변화를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비자’의 <설림 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전국 시대 유명한 사상가의 한 사람인 ‘양주’에게는 ‘양포’라는 아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양포가 흰옷을 입고 친구를 만나러 외출을 했다가 도중에 비를 맞게 되었습니다. 흰옷은 흙탕물로 엉망이 되어 버렸고 양포는 친구에게 옷을 빌리게 되었는데 그 옷이 검은 옷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양포는 검은 옷을 입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서 기르는 개가 주인인 줄도 모르고 마구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양포가 화가 나서 개를 때리려 하자 그 모습을 본 형 양주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 너 역시 마찬가지다. 저 개가 흰 털로 나갔다가 검은 털로 돌아왔다면 너도 괴이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라며 타일렀습니다.

‘양포지구(楊布之狗)’ 실수하지 않길

양포지구는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바뀐 것으로 여긴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보고 우러러보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의 됨됨이는 단단한 내면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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