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조재휘입니다. 마스크를 쓰며 생활을 하고 병에 걸리면 격리를 하고, 또 9시 이후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했던...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이야기입니다. 약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단계에 이르렀는데요. 이제는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 일명 ‘롱 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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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는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을 이르는 말로, 코로나19를 앓은 뒤 원인 모를 여러 증상들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즉, 코로나19를 앓은 뒤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흉통, 후각·미각 상실, 우울·불안 등의 증상이 일정기간 계속되는 겁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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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국제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중 최대 3분의 1이 3개월이 지나도 피로나 숨가쁨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한편, 롱코비드는 코로나19 중증도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직후부터 그 증상이 발생해 회복 후 수주간 이어지거나 감염 직후에는 없었던 증상이 회복 후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롱코비드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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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혁 호흡기내과 교수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Q. 롱코비드의 치료법은?
A. 롱코비드가 증후군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아우르는 진단병인데
그 중에서는 약물을 좀 먹어야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재활 치료만 해도 충분히 좋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다른 질환이 아니고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인지부터 확인해보시고, 후유증의 종류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을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C MENT▶
‘롱 코비드(long COVID)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심한 경우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롱 코비드는 아직 정체가 다 파악되지 않았고, 치료법도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지만, 확보된 사망 사례와 현재 의료계의 대응 상황을 보건대 이 같은 심각성을 무조건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자 그럼 이제 롱코비드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볼까요.

첫째, 롱 코비드로 실제로 사망한 사례가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미국 전역에서 롱 코비드 혹은 코로나19 후유증 등 관련 증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 120건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학계나 미국 보건 당국에서 롱 코비드의 진단 기준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사망진단서의 내용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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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롱코비드의 자가진단법이 있나요?
스스로 자가진단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중 환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몸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지, 새로운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을 체크해야 하며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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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중요하게 알아야 할 점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현재 롱코비드에 대한 구체적 진료지침은 없으나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약물 및 재활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코로나 감염이 기질화폐렴으로 이행된 상태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항생제 치료가 아닌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혈전증과 같은 치료를 요하는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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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_김상혁 호흡기내과 교수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Q. 그 외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먼저 롱코비드가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는 걸 좀 주의하셔야 돼요. 다시 말해서, 롱코비드가 아니라 결핵과 같은 다른 감염 질환일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는 천식 같은 게 있었던 경우도 있어요. 치료받을 시기를 놓치고 더 악화가 돼서 병원에 내원하는 걸 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위키미디아 / 픽사베이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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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연구에서 미국인 코로나19 확진 경험자의 약 20%가 롱 코비드를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인과 소아의 롱코비드 치료법이 다른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 깊은 곳에 침범해있는 롱코비드, 반드시 치료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조재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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