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PD / 구성 : 심재민 기자] 꼭 알아야 하는 이슈, 알아두면 좋은 이슈, 2022년 6월 10일 가장 뜨거운 이슈를 ‘팩트’와 함께 전달한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1년 7개월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 <BTS : 9년간의 피땀눈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심 팀장) : 세계적인 자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새 앨범을 발표했죠?
(조 기자) : 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9년간 활동 역사를 담은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내놨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날 베일을 벗은 음반은 실물 음반으로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에 이어 11개월 만이고 싱글이 아닌 앨범 형태로는 2020년 11월 '비'(BE)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심 팀장) : 이번에 발표한 ‘프루프’, 올해 데뷔 9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이 10년 차 아티스트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지금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된 앨범이라고요?
(조 기자) :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는 콘셉트로 3장의 CD로 구성됐습니다.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신곡 3곡을 포함해 총 48곡을 망라했는데요. '아직 오지 않았다(Yet To Come)'는 의미의 타이틀곡은 RM, 슈가, 제이홉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옛 투 컴'은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노래로,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날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곡입니다.

BTS, 9주년 데뷔일에 유튜브서 신곡 첫 무대 진행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 팀장) : ‘옛 투 컴’ 이외에 다른 곡들도 남다른 의미가 담겼다고 하는데, 소개해주시죠.
(조 기자) : '달려라 방탄'은 마치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처럼 자유분방하면서도 남다른 패기가 녹아 있는 업템포 힙합곡입니다. 시간이 흘러 애틋하고 단단해진 멤버들의 성장을 보여 주는 동시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는 정체성을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포 유스'는 방탄소년단이 아미(방탄소년단 팬)에게 바치는 팬 송인데요. 2016년 발매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의 수록곡 '에필로그 :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를 샘플링했으며, 실제 공연의 팬 함성 소리로 시작합니다.

(심 팀장) : 미발매곡도 이번에 포함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조 기자) : 첫 번째 CD에는 미발매곡 '본 싱어'(Born Singer)를 비롯해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부터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버터'까지 역대 타이틀곡이 시간 순서대로 실렸습니다. '본 싱어'는 힙합 뮤지션 제이콜의 노래에 데뷔 한 달을 맞은 방탄소년단의 소감을 진솔하게 풀어낸 곡으로, 이 노래는 2013년 7월 무료 음원으로만 공개됐고, 그동안 음반에 정식 수록된 적은 없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 노래를 리마스터링해 신보에 수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심 팀장) : 첫 번째 CD가 역대 타이틀곡 위주로 담겼다면 두 번째 CD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닛(소그룹)곡과 솔로곡이 주를 이룬다고요?
(조 기자) : 네. CD에는 신곡 '달려라 방탄'을 시작으로 '인트로 : 페르소나'(Intro : Persona), '스테이'(Stay), '문'(Moon), '유포리아'(Euphoria) 등 일곱 멤버가 따로, 또 같이 호흡을 맞춘 15곡이 담겼습니다. 빅히트뮤직은 "'프루프' 앨범의 첫 번째 CD가 '방탄소년단의 연대기'라면 두 번째 CD는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달려 온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심 팀장) : 두 번째 CD에 담긴 곡들은 일곱 멤버가 직접 골랐다고 하는데, 참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3번째 CD에는 어떤 곡들이 담겼나요?
(조 기자) : 3번째 CD에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과거 음반을 준비하면서 작업했으나 수록되지 않은 곡을 포함해 현장감이 살아있는 데모 버전의 노래,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팬 송' 등 14곡이 실렸는데요. 이 가운데 '애매한 사이', '따옴표'는 이전에 만든 곡이지만, 공개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토니 몬타나'(Tony Montana)는 멤버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2016년 발표한 믹스테이프에 수록된 곡으로, 이번 앨범에는 2016년 팬 미팅 무대에서 지민과 부른 버전이 실렸습니다. 또한 정국이 2020년 공개한 자작곡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는 아카펠라 버전으로 담겼고, CD의 마지막은 팬들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포 유스'가 장식했습니다.

(심 팀장) : 세 번째 CD는 팬들을 위한 '스페셜 버전'인 만큼 '포 유스'를 제외한 다른 곡들은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언제부터 볼 수 있을까요?

(조 기자) :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로 진행되는 '프루프 라이브'(Proof Live)를 통해 신곡 첫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어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TV '인기가요' 같은 음악 프로그램에 약 2년 만에 출연해 '아미'를 만납니다.

(심 팀장) : 끝으로 방탄소년단의 올해 상반기 콘서트 수익이 기록적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조 기자) : 방탄소년단이 미국과 한국에서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로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차트 4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이 올해 상반기 거둔 콘서트 수익은 1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8일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로스앤젤레스 4회, 서울 3회, 라스베이거스 4회 등 총 11회 공연으로 45만8천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는 배드 버니(37회), 엘튼 존(40회), 제네시스(35회)에 이어 4위 기록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늘 이슈체크 1년 7개월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BTS) <BTS : 9년 간의 기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음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방탄소년단은 또 다시 전 세계에 긍정적 기운을 전파한다고 하는데요. 방탄소년단의 신보 '프루프'의 음원은 한국 시각으로는 이날 오후 1시,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는 0시에 공개됩니다. 글로벌 톱스타로 부상해 빌보드 싱글·앨범 차트 정상을 모두 밟아본 이들인 만큼, 이번 음반의 해외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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