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다문화TVDA 회의실에서 박태호 PD가 장영선 다문화TVDA 대표이사를 만나 제작총괄대표직을 수락하고 있다.

공익채널 다문화TVDA(대표 장영선)가 방송계 미디스의 손으로 손꼽히는 스타PD 박태호(62)씨를 제작총괄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6월 1일 취임을 앞둔 박태호 다문화TVDA 신임 제작총괄대표는 25일 장영선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다문화TVDA가 의무 전송 채널이 되도록 열정과 창의를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의무 전송은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에 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법은 공익채널, 공공채널, 종교채널 등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태호 PD는 "다문화TVDA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다문화전문채널"이라면서 "지난 38년간 현장 PD로서 다져온 역량을 총동원해 공공성과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뉴스, 시사기획, 다큐멘터리,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다문화사회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 메시지와 비전 및 그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다문화라는 단어는 원래 다양한 문화의 줄임말로 세계 각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말"이라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다문화인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렵고, 불쌍하고, 도와줘야하는 사람들로 각인되어 있다"면서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부터 바꿔나가는 '인식개선 작업'부터 시작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아울러 “법무부의 외국인 이민, 여가부의 다문화, 노동부의 이주노동인력정책으로 흩어져 있는 역할들을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부처도 필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콘텐츠로써 다문화사회의 필요한 역할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1984년 KBS에 입사한 박태호PD는 KBS 예능국장 KBS 미디어 콘텐츠 기획본부장 MBN 제작본부장을 거쳐 지난 1월 윤석열 캠프 홍보본부장을 역임했다.

다문화TVDA에 합류한 박태호 PD는 "장영선 대표의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에 반해 다문화TVDA에서 일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다문화 인구 252만 명 시대에 대한민국 다문화사회를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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