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내면의 건강함까지 갖춘 ‘건강한 미’를 추구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뷰티테라피’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젊은이들을 위한 뷰티 프로그램에 비해 정작 전문적인 관리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일반적인 마사지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테라피 프로그램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하다.

이에 체형 교정과 뷰티 분야를 접목, 내면의 건강과 외형의 젊음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어르신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트웨이의 김철호, 이오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민트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A. 민트웨이는 시니어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스타트업이다. 실버세대 어르신들과 그들을 돌보는 가족 그리고 노인복지시설 내 어르신들을 위해 뷰티와 교육이 결합한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Q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A. 크게 세 가지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대면 교육 콘텐츠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아로마테라피, 림프절 마사지, 젊어지는 체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비대면 교육으로 피부미용, 프랑스 발레훈련법과 같은 체형교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개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홈 테라피도 준비했다. 내가 원하는 향을 직접 조향해 스트레스 완화, 숙면 등 필요에 따라 사용, 나만의 홈 테라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다른 뷰티테라피와 차별화 되는 점은?
A. 실버뷰티테라피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이 민트웨이 만의 특장점이다.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욕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충족시킬 전문적인 프로그램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민트웨이는 미용교육을 기반으로 한 감각인지(공감각인지)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 테라피 전문강사가 마사지, 체형교정, 아로마테라피 등의 강의를 진행해 신체적 치유는 물론, 불안과 우울증 감소와 같은 심신안정까지, 내 외면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왜 시작하게 되었나?
A. 치매 유병률이 늘어가는 만큼 치매 노인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시작하게 되었다. 치매가 발병됐다 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경증상태에서 잘 관리하면 남아있는 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실버뷰티테라피다. 즉, 경증치매 노인의 정신적, 신체적 잔존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치매의 진행 역시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게 되었다.

Q. 민트웨이를 운영하면서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철학이 있다는데?
A. ‘노인을 더욱 아름답게, 노년을 존귀하게’가 민트웨이의 기업철학이다. 흔히 뷰티는 젊은 사람들만의 고유한 관심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연구 결과를 보면 마사지, 화장 등은 고령자의 불안과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생활의욕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 활성화를 가져와 스트레스 감소, 인지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누구나 젊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특히, 외형만 젊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건강함까지 유지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전문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다. 현재 일반적인 마사지와 차별화 되면서 초기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테라피 프로그램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돌봄 가족들의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고민 중이다.

특히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 여 특별한 누군가, 특별한 장소가 아닌 일상 속에서 전문 뷰티테라피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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