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20)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6350야드·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예원과의 접점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랭킹 6위(2억1488만원)으로 올라섰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투어 11승의 박민지(24), 작년 신인왕 송가은 (22), 그리고 투어 4승의 임희정(22) 등 정상급 선수를 잇달아 격파한 끝에 값진 우승을 따냈다. 또한 홍정민은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에서 뒤지고 있거나 팽팽하던 경기를 번번이 경기 막판에 뒤집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정민은 “탑클래스 선배들을 만나 이대로 가면 지겠다는 생각에 뒤돌아보지 않고 과감히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홍정민은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홍정민과 업치락 뒤치락 앞다투어 접점을 벌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 또한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공동 5위 송가은·이채은2·김지수, 공동 9위 조아연·최예림 포함 탑10의 7명이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KPGA 제 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김민준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뒷심 있는 플레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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