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부모의 결혼 독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3040 미혼남녀 3명 중 2명은 부모로부터 결혼을 권유 및 독촉 받은 적 있었다.

부모의 결혼 권유 및 독촉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영향이 없다’(남 31.9%, 여 31.2%)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과 갈등이 발생한다’(남 21.3%, 여 26.6%), ‘결혼 의지가 오히려 줄어든다’(남 16.3%, 여 25.4%),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만 한다’(남 21.9%, 여 11%) 순이었다. ‘결혼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한다’는 경우는 6.6%(남 7.5%, 여 5.8%)에 불과했다. 

미혼남녀가 부모로부터 처음 결혼을 독촉 받은 나이는 남성 평균 31.0세, 여성 평균 32.4세였다.

부모의 결혼 권유 및 독촉을 받은 적 있는 이들은 부모님의 독촉 이유에 대해 ‘자녀가 빨리 안정된 삶을 살길 바라서’(남 56.3%, 여 47.4%)라고 답했다. 그 외에 ‘더 늦어지면 결혼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서’(남 18.8%, 여 19.1%), ‘현재가 결혼적령기라고 생각해서’(남 11.9%, 여 19.7%), ‘미혼 자녀를 보는 주변 시선을 우려해서’(남 7.5%, 여 6.9%)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부모의 결혼 권유 및 독촉을 받은 적 없는 이들은 부모님이 결혼을 독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독촉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남 33.3%, 여 26%)라고 답했다. ‘내 의사를 존중해서’(남 32.2%, 여 26%),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남 18.9%, 여 36.4%), ‘아직 결혼이 이르다고 생각해서’(남 12.2%, 여 2.6%)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3040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부모님 주도 하에 결혼을 위한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맞선’(남 19.2%, 여 24.4%)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 지인에게 결혼 조언을 들음’(남 14%, 여 12.4%), ‘소개팅 어플 사용’(남 10%, 여 3.6%), ‘성형, 다이어트 등 외모 개선’(남 4.4%, 여 4%), ‘결혼정보회사 가입’(남 2.4%, 여 3.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남성 평균 33.3세, 여성 평균 32.8세로 부모가 결혼을 권하기 시작하는 나이보다 각각 2.3세, 0.4세 많았다. 남성의 26.8%, 여성의 49.6%는 ‘결혼 적령기는 따로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040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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