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광역의원 역량 향상 기대, 정당 사상 첫 도입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지식용어]
기초-광역의원 역량 향상 기대, 정당 사상 첫 도입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5.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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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Pro] 재능이나 실력 따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사하고 평가하는 일 ‘시험’.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시험은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점수나 그에 마땅한 조건으로 평가받는 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시험은 정치권에서도 치러진다. 지난달 국민의힘에서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가 바로 그것이다.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이 지방선거 이전에 치르는 시험을 말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발표한 대표 공약 중 하나이며 공천시험,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당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사람들은 본인 득표수의 최대 30%에 달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강의 자료는 모두 무료로 공개되어 제공되며 국민의힘 홈페이지의 당원교육자료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다. 이준석 후보는 당이 공천하는 후보들이 일정한 역량을 보유하도록 시험을 보겠다며, 자료해석 능력, 독해 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제시했다. 자격시험은 공천 지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 조건을 두는 것이기에 성적순이 아니라 일정 점수 이상만 받으면 된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안을 승인했고 올해 대선 이후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모두가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애초에는 합격자만 공천을 받을 수 있는 합격제로 구상되었지만 당내 반발 끝에 상위권 성적을 받은 후보자에게 공천 점수에서 가점이 부여되는 가점제로 바뀌었다. 

올해 1월부터 기초자격평가에 대비한 자료 및 분야별 강사를 내세운 인터넷강의를 공개해왔으며 이준석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서 당헌과 당규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했다. 이어 태영호 국회의원의 대북정책 강의, 이수정 교수의 안전과 사회 주제 등 총 8개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올해 4월 17일,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가 진행되었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 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이다. 

100점 만점으로 오전 11시부터 60분간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동시에 치러졌고 광역과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4500여명이 응시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응시자들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종료 후 시험이 불수능처럼 어려웠다고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공천개혁 차원에서 정당사상 처음 도입된 이번 자격시험으로 당의 혁신과 함께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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