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현대차 '2022 그랜저'

현대차 2022 그랜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셀링카 그랜저가 기본사양을 강화하며 연식변경 되었다. 지난 11일 현대차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 '2022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2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계약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현대차 2022 그랜저 내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전체 트림에 기본화했다. 인기 트림인 르블랑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그리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그밖에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기본 사양이 많아진 만큼 가격도 올랐다. 1년 전 출시된 2021 그랜저와 비교해 트림별 판매 가격은 81만원에서 192만원까지 비싸졌다.

지프 ‘뉴 컴패스’

뉴 컴패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 지프는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6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컴패스는 2018년 국내에 출시된 2세대 컴패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작년 시카고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달 23일부터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을 받는다. 국내에는 동력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리미티드 2.4 FWD, 리미티드 2.4 AWD, S 2.4 AWD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뉴 컴패스는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지프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 더(The) 2023 K8
그랜저와 함께 준대형 세단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는 K8 역시 연식변경 되었다. 지난해 4월 첫 출시된 K8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만77대가 계약되며 올해 1분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3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 'The 2023 K8' 출시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일 기아는 준대형 세단 K8의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3 K8'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K8은 사양 고급화를 원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선택(옵션)이었던 일부 사양을 기본화했고, 주요 부품도 개선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먼저 기아는 출시 후 1년간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았던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의 주요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선택 비중이 50%나 됐는데 이를 고려해 기존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아래 트림인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 각각 적용했다. 이에 따라 노블레스 트림에는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글라스, 후면 전동 선커튼이,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와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가 기본 사양으로 편성됐다.

또한 가솔린 모델도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글라스를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에 기본으로 포함했다. 시그니처 트림의 모든 차량에도 스웨이드 내장재가 탑재된다. 기아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오버헤드 콘솔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휘도도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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