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점] 멀티버스에 풀어 낸 '스릴럭버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평점] 멀티버스에 풀어 낸 '스릴럭버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2.05.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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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가끔 꿈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구분 할 수 없는 꿈을 꾸곤 한다. 그런데, 당신이 꾼 꿈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또 다른 시공간의 내 모습이라면 어떨까?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럭버스트(스릴러+블록버스터). 지난 5월 3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대해 살펴보자. 

자료제공 :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공식포스터)

<영화정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스릴러 블록버스터 // 2022. 05.04. // 미국
감독 – 샘 레이미
배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자료제공 :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틸컷)

<스릴러와 결합된 마블 액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작품은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독보적 연출력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샘 레이미 감독은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그루지> <이블데드> 시리즈를 비롯해 <메신져-죽은 자들의 경고, 2007> <포제션 : 악령의 상자, 2012> <폴터가이스트, 2015> <맨인더다크, 2016> <크롤, 2019> 등 다양한 공포 및 스릴러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존의 마블 영화와 달리 암전, 좀비 등 스릴러 필수 요소들이 영화 전반에 배치되어 있어 오감을 자극한다.

자료제공 :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틸컷)

<하고 싶은 이야기>
- 히어로가 되느냐, 빌런이 되느냐...힘을 소유한 자의 가치관 한 끝 차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역대급 빌런 ‘타노스’. 그의 목표는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먼지’로 만들어 없애려는 끔찍하고 잔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오히려 기근, 굶주림, 전쟁 등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하기 위한 인류애적인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렇게 그는 엄청난 힘을 지닌 스톤을 모아 결국 목표를 이뤄내고, 자신은 자연인이 되어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도 히어로와 빌런, 그리고 그들이 손에 넣게되는 엄청난 힘의 그 무언가도, 어떤 생각과 욕심, 가치관을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류를 위협하기도, 반대로 인류를 구원하기도 한다. 히어로와 빌런, 그것은 늘 따로 구분 되어 있지 않다. 힘을 손에 넣은 그들의 마음에서 비롯한다.

자료제공 :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틸컷)

- 인종+동서양+스릴러+음악 모든 것이 담긴 영화...단, ‘과유불급’일지도
영화는 ‘차원의 차원의 차원의 차원을’ 관통하는 어딘가 겹겹이 펼쳐져 있는 ‘멀티버스’를 주제로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관객들은 정말 다양한 인종을 만나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거쳐, 스릴러 요소들을 지나, 오케스트라의 향연 같은 음악까지 숱한 요소들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기존의 마블 영화를 상상한고 관람한다면, 더욱 화려하고 복합적인 요소에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마블 세계관과 오리지널리티에 더 포커스를 두는 팬이라면 ‘과유불급’이라 느낄수도.

자료제공 :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틸컷)

멀티버스에 풀어 낸 ‘스릴럭버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번 영화는 제9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또 한 번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다층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전편의 흥행 주역인 ‘웡’ 역의 베네딕트 웡, ‘크리스틴 팔머’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 ‘모르도’ 역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인상적인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다만, 두세 마리의 토끼만 잡았어도 충분한데 ‘토끼 떼’를 잡으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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