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반려견 미용은 반려견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반려견의 털이 엉키면 피부가 제대로 숨을 못 쉬어 피부병이 생길 수 있고 오염물질이 밀착되면 습진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반려견들이 미용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알려져 셀프로 미용을 하는 반려인들이 많아졌다. 반려인이 셀프로 할 수 있는 미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강아지의 첫 미용은 언제부터 가능한 걸까? 보통 강아지는 생후 5개월이 넘고 5차 접종까지 완료된 후에 면역력이 형성된 상태에서 미용이 가능하다. 생애 첫 미용은 특히 더 신경 써야 하는데 이 때 기억이 반려견에게 나쁘게 인식되면 이후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계속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용 후 스트레스로 인한 반려견의 증상을 살펴보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몸을 떨기도 하고 열이 나며 구토나 설사를 한다. 또 피부를 심하게 긁기도 하고 누워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반려견의 성격이나 특성, 혹은 미용 당일 컨디션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미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평소에 반려인이 자주 빗질을 해줘 사용도구에 대한 거리감을 줄여준다. 또 전신의 살이 완전히 드러나는 미용은 삼가는 편이 좋다. 반려견의 털이 너무 짧거나 피부가 드러나도록 미용을 한다면 심각한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다. 

반려인이 셀프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케어 방법들! 먼저 털 엉킴은 1차로 슬리커 브러시를 이용해 털을 정리한 다음 엉킨 부분을 손으로 풀어줘야 한다. 자극을 주면 피부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은 최대한 힘을 빼야 하며, 한 곳을 3번 이상 빗질하지 않는다.

다음 드라이를 할 때는 온도가 너무 높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따뜻한 바람으로 30㎝ 이상 떨어뜨려 놓고 털을 말려야 한다. 반려견은 털의 특성상 자연건조가 되지 않고, 습하면 피부병과 각질이 생길 수 있어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발톱은 반려견의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흰 부분과 안쪽에 보이는 빨간 혈관을 피해 동그랗게 깎아주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반려견도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왔다. 우리 반려견도 청결하고 개성을 가진 예쁜 강아지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셀프로 미용을 할 때는 반려견의 심리와 품종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해야 한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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