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로 1993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해 전 세계적인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질 스튜어트’. 소녀스러움과 뉴욕스러움을 적절히 조화시킨 상업적인 컬렉션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대표적으로 원피스나 코트 등이 유명하다.

어릴 때부터 선보인 감각

[사진/'질 스튜어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질 스튜어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여성 의류 업계에서 일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유명인에게 옷을 입히며 패션계에서 일하던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감각을 보였고 그녀는 15살에 자신의 첫 컬렉션을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 판매하면서 업계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다 벨트와 핸드백 등과 같은 액세서리에 중점을 둔 첫 매장을 오픈했고 1990년까지 고급 백화점에서는 그녀의 가방이나 모피, 액세서리 등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론칭

[사진/영화 '클루리스' 스틸컷]
[사진/영화 '클루리스' 스틸컷]

1993년, 이제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론칭 되었다. 슬립 드레스, 킬트, 청바지, 재킷과 같은 다양한 가죽 의류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의 컬렉션 많은 디자인이 영화 <클루리스>에 등장하며 하이틴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었고 질 스튜어트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이듬해 스튜어트의 디자인은 미국 블루밍데일스 백화점 매장에 입고되었다.

일본 진출에 이어 한국까지

[사진/질 스튜어트_페이스북]
[사진/질 스튜어트_페이스북]

1990년대 중반부터 스튜어트는 도쿄, 오사카, 고베에 지점을 포함하여 일본에 매장을 열고 일본 전역에 약 70개 매장에 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 격으로 스포츠 의류를 판매하는 질 스튜어트 스포츠가 있으며 뉴욕에 소재지를 둔 질 스튜어트는 여성복으로 구분된다. 질스튜어트 여성은 우아하고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국내 첫 런칭 당시부터 국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재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뉴욕 소호와 이스트 햄튼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뉴욕, 일본, 홍콩, 한국 컬렉션 매장 외에도 향수, 코스메틱 등 뷰티라인 등을 전개하는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했다. 액세서리는 격식 있는 자리나 편안한 자리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가방부터 지갑, 스카프 등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액세서리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질 스튜어트 컬렉션은 <보그>, <엘르>, <하퍼스바자> 등의 패션 잡지나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출판물에도 자주 등장했다. 또한 수년 동안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 ‘제니퍼 애니스톤’, ‘스칼렛 요한슨’ 등의 셀럽들이 질 스튜어트의 디자인과 함께했다. 

한국 첫 패션쇼 메인 모델 고아라

[사진/질 스튜어트_페이스북]
[사진/질 스튜어트_페이스북]

배우 고아라는 질 스튜어트의 한국 첫 패션쇼 메인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고아라의 외모를 보고 질 스튜어트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기에 완벽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직접 만나보니 미소가 매우 눈부시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든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컬렉션에서 고아라는 발레리나로 변신해 멋진 워킹으로 패션쇼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패션업계에서 일하던 부모님 덕분에 일찍부터 관련 일을 할 수 있었던 ‘질 스튜어트’. 그러나 그녀가 지금의 위치까지 있기까지는 오롯이 그녀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전 세계 여성들을 홀리기 위해 지금도 소녀스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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