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정윤 / 구성 : 조재휘 기자] 2022년 3월 14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며 소아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Q.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일정을 살펴보죠. 언제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까?
A. 네, 중대본에 따르면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아무래도 나이가 만 나이인지, 일반 나이인지에 대한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혼란이 되지 않도록 정확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네, 5∼11세는 만 나이 기준이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사람까지 약 307만명으로 추산됩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이지만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가 넘은 시점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Q.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무조건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겁니까?
A. 그건 아닙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으며 고위험군 소아가 1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2차 접종을 완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력이 있는 일반 소아에게는 접종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1차 접종 전에 감염된 경우, 1차 접종만 마친 후 감염된 경우 둘 다 해당합니다.

Q. 접종을 원한다면 아이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되나요?
A. 네, 그렇긴 하지만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합니다.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당일접종을 원하면 소아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됩니다. 다만 성인과는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예약은 불가합니다.

Q. 한편, PCR 검사 진행에 있어서도 변경된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변경됐습니까?
네. 최근에는 자가키트로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만 확진자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14일)부터 한 달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PCR 검사 없이도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경증이나 무증상일 경우 일반 병실이나 수술실에서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Q. 가족이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될 경우 다른 동거 가족이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원칙도 변경됐습니까?
A. 아닙니다. 이 원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동거 가족이 PCR 검사 전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최근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음성 결과를 100%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의심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의료진이 재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연일 신규확진자의 폭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낮지만, 주변으로 감염을 전파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오미크론 대유행의 고비를 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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