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뮤지컬로 데뷔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단역조차 출연이 없다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배우 ‘전미도’. 2017년과 2018년에 2회 연속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인 그녀가 음치인 채송화 역을 맡아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전미도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사춘기>, 연극 <신의 아그네스> 등에서 활약하며 실력 있는 신인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서 아그네스 역할을 맡았던 전미도는 데뷔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으로 차츰차츰 성장하던 그녀는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상연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중국인 소녀 링링 역할을 맡아 크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뮤지컬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 역할을 맡으며 처음으로 대극장 주인공 역할을 소화했다.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대극장 여주인공 계열로 성장한 전미도는 이후에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사진/전미도_인스타그램]

그러다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작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 작품은 전미도에게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빈틈없이 완벽한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환자들에게는 친절하고 후배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자 선배들에게는 신뢰감을 주는 캐릭터를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전미도는 신효범의 노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직접 리메이크했는데 발매 1시간 만에 유명 음원순위사이트 1위로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얻었다. 당시 음원차트에서 아이유를 이기고 1위를 했었다. 드라마에서는 음치인 역할을 맡았기에 드라마로 그녀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은 뛰어난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높은 인기와 대중적 인지도를 얻어 다수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사진/드라마 '서른, 아홉'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서른, 아홉' 방송화면 캡처]

현재는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연기 변신을 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전미도는 서른아홉 살에 피부과 병원장이 된 차미조 역할을 맡은 손예진과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와 워맨스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시청자들에게 현실감을 전달하고 있다.

연기에 노래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전미도’. 드라마 <서른, 아홉>을 통해 또 다른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전미도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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