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전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지난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거처를 옮기지 않고 당분간 원래 자택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제공]

윤 당선인 주변에서는 경호상의 문제를 들어 거처를 옮기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자택에 남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해진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김건희 여사와 결혼한 뒤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건너편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김 여사의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이 아파트 지하에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자택 건물에도 오는 5월 초까지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돼, 관련 경호 인력이 단지 내에 근무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공지됐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안가 등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은 채 취임 직전까지 현재의 서초동 자택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북한은 남한의 대통령 선거 이틀 만인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고 한 문장으로 간략하게 전했다. 다만,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당선 사실을 게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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