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오후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싸이솜폰 폼비한 라오스 국회의장과 화상 회담을 갖고, 라오스가 추진 중인 각종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라오스의 전기, 광산,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확장사업 타당성 조사를 한국공항공사가 맡았는데 공항 건설도 한국이 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대한민국 국회

이에 대해 싸이솜폰 의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해당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 의장님이 요청하신 사안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 분야에 대해서도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라오스의 공안부 병원,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 등 중·장기적 차원에서도 보건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의장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싸이솜폰 의장은 “병원 건립사업뿐만 아니라 코로나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한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국은 의원친선협회·의회 사무처 간의 상호 정기 방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담은 지난달 싸이솜폰 의장의 제안으로 화상으로 이뤄졌으며 약 55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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