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이자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터’ 서비스의 운영사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교통카드 ‘캐시비’ 운영사인 로카모빌리티(대표 손민수, 조좌진)와 대중교통 정산사업 및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제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2일 서울 중구 로카모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이사와, 손민수 로카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쿠터와 로카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의 통합 환승 체계 구축 ▲로카모빌리티 앱 내 지쿠터 예약/예매 서비스 제공 ▲HCE(앱 내 교통카드) 발급을 통한 간편한 요금 결제 ▲대중교통 연계형 IOT 모듈 공급 등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담긴 내용들이 현실화된다면, 우선 퍼스널 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 환승 서비스가 구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들은 로카모빌리티 앱을 통해 출발지로부터 목적지까지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한 최적의 경로를 검색할 수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를 포함해 그 경로에 나타나 있는 다양한 이동수단들을 한 번에 예약,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승 할인까지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퍼스널 모빌리티가 명실상부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캐시비 교통카드 앱을 설치한 후 킥보드 단말기에 접촉하기만 하면 곧바로 PM을 운행할 수 있게 되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된다. 기존에는 지쿠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쿠터 앱을 기동시키고 QR을 찍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지쿠터에 로카모빌리티의 대중교통 연계형 IOT 모듈을 적용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중교통 연계형 IOT모듈이 퍼스널 모빌리티에 장착된다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연령층도 별다른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선불, 후불형 교통카드로 손쉽게 킥보드에 태깅함으로써 버스나 지하철과 같이 편리하게 킥보드를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가 걷기엔 멀고 타기엔 가까운 거리의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PM을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로카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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