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

곤궁하던 사람이 부유하여지거나 미천하던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xhere]
[사진/Pxhere]

‘사자(四字)야! 놀자’ ‘어변성룡(魚變成龍)’입니다.
→ 물고기 어(魚) 변할 변(變) 이룰 성(成) 용 룡(龍) 

‘어변성룡(魚變成龍)’이란 

아주 곤궁하던 사람이 부귀하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후한서> ‘이응전’의 ‘등용문’에 나오는 이야기를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선비로서 그의 용접을 받는 사람을 이름하여 등용문이라 하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등용문은 ‘이응전’의 주해에 따르면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그 근처에 흐름이 매우 빠른 폭포가 있어 그 밑으로 큰 고기들이 수없이 모여들었으나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이 말은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의 문턱에 서는 일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성공하는 ‘어변성룡(魚變成龍)’  

어변성룡은 전에는 변변치 못한 처지에 있던 사람이 나중에 어떠한 계기로 영달하여 신분이 급격하게 상승한 경우를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 속담 ‘개천에서 용 난다’와 유사한 말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 힘들 수도 있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어변성룡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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