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4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 셋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볼보 C40 리차지

볼보차코리아, 첫 쿠페형 순수전기 SUV '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볼보의 첫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40 리차지(Recharge)'가 출시됐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 쿠페형 SUV 설계에 408마력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듀얼 전기 모터와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한 점 등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은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높이면서도 역동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차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함께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에 검정색 루프와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로 대담한 느낌을 강조했고,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C40 리차지 실내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는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한 12.3인치 디지털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주행 정보 모드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다가가면 충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시동 버튼을 없애고 시트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탑승 여부를 감지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300㎾(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다. LG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이며 약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C40 리차지는 5년 무상 LTE를 포함해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무선업데이트)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쉐보레 2022 볼트 EV - EUV 2분기 중 고객 인도

쉐보레 볼트EUV(오른쪽)와 2022 볼트EV [한국지엠 제공]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2022 볼트 EV'와 전기 SUV '볼트 EUV'를 올해 2분기 중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7일 밝혔다. 쉐보레는 지난해 8월 신형 볼트 EV와 EUV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출시를 예고했지만,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인한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EV 전 모델 리콜 결정으로 계속 인도가 미뤄져 왔다.

두 모델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차량으로, 계약 일시와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쉐보레에 따르면 신형 볼트 EV와 EUV는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의 성능을 낸다. 배터리 패키지가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돼 주행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환경부 인증 기준 볼트 EV는 414㎞, 볼트 EUV는 403㎞로 모두 400㎞ 이상이다.

실내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 시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볼트 EV와 EUV에는 동급 최다 수준인 10개의 에어백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14가지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쉐보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멈췄던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최대한 빨리 기존 계약자들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GM은 볼트 EV와 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국내에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만트럭 뉴 MAN TGS

만트럭 뉴 MAN TGS 대형카고 [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년만의 완전변경 라인업 '뉴 MAN TG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덤프트럭 2종 3개 모델과 대형카고 트럭 6종 10개 모델로 구성된 뉴 MAN TGS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맞춤형 운전 공간과 함께 기존보다 4% 개선된 연비 등이 특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뉴 MAN TGS 덤프트럭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델로, 유로 6D를 지원하는 D26 엔진과 한국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최적화된 리타더(보조제동장치)가 결합된 제품이다. 또 차체 바닥이 높은 고상형 3분할 강철 범퍼와 일자형 차축 등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차량의 전복을 막기 위한 차량 안전성 제어 장치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뉴 MAN TGS 대형카고트럭은 업무에 따라 마력과 휠베이스, 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섀시를 분해하지 않고도 특장 설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축간거리가 최적화됐고, 특장용 전기 배선 박스와 추가 인터페이스도 탑재됐다. 아울러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형에 따라 최적의 연비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주행 스타일을 설정하는 'MAN 이피션트크루즈 3'를 적용해 언덕과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 도로 환경에서의 경제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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