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장르를 불문하고 현재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가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로 연초부터 열일 행보와 함께 팬들의 반가움을 부르고 있는 배우 ‘채수빈’.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중이다.

[사진/채수빈_인스타그램]
[사진/채수빈_인스타그램]

채수빈은 데뷔 전부터 상큼한 외모로 각종 광고에 모습을 비추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단막극과 미니시리즈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써의 성장을 이어갔다. 

그녀는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하게 된다. 캐스팅 당시, 채수빈이 이전까지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50부작의 주말극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역량이 검증되지 않아 시청자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이었다. 

[사진/드라마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채수빈은 이러한 우려를 잠식시키며 신인들이 흔히 겪는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배역을 소화해냈다. 이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사극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사진/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지난달 처음 공개된 디즈니+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채수빈은 경찰대학 신입생 ‘고은강’ 역으로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었다. 그녀는 작품에서 발랄함을 선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발머리에 도전했고 초롱초롱한 눈빛, 당찬 표정으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채수빈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공개된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수려한 말솜씨를 타고난 사기꾼 ‘해금’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 제공]

우연한 사고로 해랑(한효주 분)이 이끄는 해적단에 합류하게 된 해금은 현란한 말솜씨와 능수능란한 쇼맨십으로 사람들의 주머니를 열게 만드는 타고난 사기꾼이다.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움으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화려한 의상과 다채로운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해금의 매력을 한껏 살려낸 채수빈은 백발백중의 명사수 한궁(오세훈 분)에게 첫눈에 반해 직진하는 해금의 사랑스러움까지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사진/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컷]
[사진/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컷]

올해 열일 중인 채수빈은 규현의 사계절 프로젝트 ‘프로젝트 : 계(PROJECT : 季)’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고등학생의 풋풋한 설렘을 지나 이별 앞에 놓인 연인의 모습까지, 작년 겨울부터 1년에 걸쳐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그려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채수빈’. 매 캐릭터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에 보는 이들마저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아직 보여줄 재능이 많은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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