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4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 마지막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폴스타 2' 사전계약 4천대 돌파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한 폴스타 2가 사전예약 접수 일주일 만에 올해 국내 판매 목표인 4천대를 돌파했다. 폴스타는 앞서 지난 18일 '5도어 일렉트릭 패스트백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이달 25일까지 4천대가 예약됐다고 27일 밝혔다.

폴스타 2 [폴스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폴스타 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듀얼모터가 334㎞, 싱글모터가 417km다. 150㎾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폴스타 2 사전예약 고객 4천명 중 90% 이상이 롱레인지 싱글모터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싱글모터의 가격은 5천490만원으로,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70%가 넘는 고객이 파일럿과 플러스 패키지 옵션을, 22%가 나파 가죽 시트 옵션을 선택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의 지원을 받아 해당 트림과 옵션 차량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폴스타 2 사전예약은 다음달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스웨덴 본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폴스타 2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트래버스’ 사전계약
한국GM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를 라인업에 추가한 신형 트래버스에 대한 사전계약을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래버스는 201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대형 SUV로 강력한 주행 성능에 동급 최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 견인 능력이 특징이라고 쉐보레는 설명했다.

2022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쉐보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형 트래버스는 고성능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m)에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 전륜·후륜 구동을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Switchable)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모든 모델에 주행 속도를 설정하면 앞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정차·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차량 탑승 시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에 자동 연결되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기본 탑재된다. 아울러 1열 센터 에어백 등 7개의 에어백과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 등 15개 능동 안전 사양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됐다.

신형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예약 없이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차량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는 시승 행사와 견적 상담 신청 및 계약 완료 고객을 위한 경품 증정 등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벤츠 더 뉴 EQE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를 국내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5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동화 전략에 맞춘 'EQ'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출시한다. 더 뉴 EQE, 패밀리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도 선보인다.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3천120㎜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세대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고, 최고출력 215㎾·최대토크 530N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AMG EQS 53 4MATIC+ 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 최대토크 95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3.8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 최대토크 1천2 Nm의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새롭게 출시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 온라인 이용률은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벤츠코리아는 작년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오픈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신차와 인증차를 모두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다. 올해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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