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이하 사업)의 선정자 공동연수회가 지난해 12월 6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사업은 변화된 우리의 일상적·사회적 상황을 예술가들의 창의적 시선으로 포착해 다양한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하여 그 기록의 결과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 위원장과 사업 공모에 선정된 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정자 공동연수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와 동시에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정자 공동연수회 1부에서는 사업 설명과 교부신청을 비롯한 선정자들을 위한 안내 사항 등 사업 진행을 위한 내용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박종관 문예위 위원장의 인사말, 황희 문체부 장관의 기조 발언이 진행되었다."라고 말했다. 

박종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위기는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다시 찾아올 수 있으며 그때를 대비하여 필사적으로 기록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가치에 대한 언급했다.

또한 황희 장관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다양한 예술로 기록하여 후대에 우리가 어떻게 코로나19를 이겨냈는지 그 정신을 알려야 한다”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전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3개 분야에서 선정된 976건의 작품들 가운데 장르별 예술가 6인이 참석하여 작품을 미리 선보이는 ‘발표 공유회’를 가졌다.

비대면 공연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공연 현장을 담은 배우농부(대표 이혜진)팀의 ‘Record On’, 지역 문화 생태계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채은영 작가의 ‘지역/예술이 코로나19를 재현한다는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낳은 사각지대인 목욕탕을 주제로 잃어버린 일상과 어쩔 수 없이 배제된 목소리를 기록하는 Team 22-2(대표 권지애)의 ‘코로나지만 사우나는 하고 싶어’ 등을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한 관광 산업 종사자들을 조명하는 김소라 작가의 ‘픽 투어’를 비롯하여 코로나19로 인한 면회 제한이 재활 요양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 미치는 영향을 판소리로 풀어낸 각양각색(대표 유태선)의 ‘판소리 동화 빛바랜 사진’, 마지막으로 더불어 시의 대표 송기역 작가가 ‘코로나시대, 장애인의 삶과 노동을 구술과 시로 기록하다’라는 작품을 소개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끼친 영향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역대 최다 건수인 3,228건의 지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은 팬데믹 시대 속 예술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 등 앞으로도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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