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거마의 왕래가 잦음...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거수마룡'
[사자(四字)야! 놀자] 거마의 왕래가 잦음...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거수마룡'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2.02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수레가 물이 흐르는 것 같고, ‘말’은 ‘용’이 노니는 듯하다

수많은 수레와 말들이 끊임없이 오가면서 장관을 이루는 성대한 행렬, 또는 한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ixnio]
[사진/Pixnio]

‘사자(四字)야! 놀자’ ‘거수마룡(車水馬龍)’입니다.
→ 수레 거(車) 물 수(水) 말 마(馬) 용 룡(龍) 

‘거수마룡(車水馬龍)’이란 

많은 수레와 말들이 오가며 떠들썩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후한서> ‘마후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한나라 명제의 비인 ‘마후’는 후한의 장군 ‘마원’의 딸로서 명제의 아들인 장제 때 황태후가 되었습니다. 장제는 마후가 낳은 자식이 아니었지만 황태후를 존중하고 마후의 외삼촌들에게 관직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간사한 신하들은 이에 동의했으나 마후는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후는 장제에게 “친정에 가니 외삼촌들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였고 하인들도 내 마부에 비길 수 없이 화려한 옷차림이었습니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은 얼마나 많은지 '수레는 물 흐르는 듯하였으며 말은 용이 헤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들의 사치함을 깨우쳐주지는 못하고 어찌 관작을 내리려고 하십니까"라고 말하며 끝내 이를 반대했습니다.

‘거수마룡(車水馬龍)’의 모습

거수마룡은 흐르는 물이나 길게 늘어진 용처럼 거마의 왕래가 잦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명절만 되면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으며 거수마룡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러한 모습을 잠시 삼가는 것도 방역의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