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백퍼센트와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이를 활용한 새로운 통신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백퍼센트는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인 ‘충전돼지’의 운영사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IoT 기술 제휴는 물론 ▲통신 결합 상품 출시 ▲신규 설치점 영업 협력 ▲보조배터리 공유 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등 폭넓은 제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KT는 전국 광역본부를 활용하여 1만여 공공기관은 물론 KT 영업망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KT 법인고객 및 소상공인 고객에 ‘충전돼지’를 신규 설치하기 위한 가맹점 확보에 나선다. 또한 보조배터리 공유 기기의 통신망 인증과 개발도 병행한다. 

㈜백퍼센트는 새로운 통신 상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물론 충전서비스 기기와 소프트웨어 제공은 물론 KT의 영업을 지원한다. 

㈜백퍼센트가 운영하는 ‘충전돼지’는 QR코드로 간편 결제를 한 뒤 보조배터리를 손쉽게 빌려 쓰고 전국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는 비대면 공유서비스다. 충전돼지 앱(App)을 통해 대여 및 반납처 확인이 가능하고,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주요 상권 6,000여 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등과 계약을 맺어 설치 예정인 가맹점 수가 3만여 곳이 넘는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극장 3개사에 모두 입점해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 롯데마트 등 주요 대학교와 병원 대형마트에서도 충전돼지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KT링커스의 공중전화 부스는 물론 대전지하철 22개 전 역사에 설치돼 시민들의 충전 편의를 높였다. 현재 회원 수도 급속히 늘어 33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증가 추세로 보면 올해 상반기에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전돼지 서비스는 이미 중국에서 4억 명 이상이 활발하게 사용해 국민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도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특히 충전기와 보조배터리의 구매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셋, 태블릿 등 다양한 세컨드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도 있는 이점이 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DX본부장은 “IoT 보조 배터리 대여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충전 스트레스를 덜어줌으로써 모바일 라이프의 편의성을 제공해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며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IoT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요즘 많이 힘드신 소상공인 고객께 공유 배터리 서비스를 통한 신규 수익을 제공해드리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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