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들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70대 할머니 간호사는 노숙자의 갑작스러운 폭행에 머리를 다쳐 숨졌고, 고급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은 무차별 칼부림에 희생양이 됐다.

1. 묻지마 살인의 희생양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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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7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셸스는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노숙자 케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사흘 만에 숨졌다. LA 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 사회를 위해 지지치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애도했다.

2. 무차별 공격에 숨진 대학원생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할머니 간호사의 사망에 앞서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흉기 공격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지난 13일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용의자의 칼부림에 희생됐다. 숨진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고,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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