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갈이, 턱관절 통증 등 턱과 관련된 질환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턱관절 환자의 수는 2015년 35만 8천 명에서 2020년 43만7천 명으로 매년 4~5%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진료비도 본인부담금 포함 2015년 273억 원에서 2020년 449억 원으로 2015년 대비 64.5% 증가될 정도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턱관절 질환은 치료를 해도 재발률이 30%가 넘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장기화될 경우 목, 어깨를 포함한 근골격계, 위장관계 등 전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단발성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환자의 자기주도적인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비용과 시간상의 문제로 이를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클릭사운드가 턱 질환 치과 전문가인 구강내과 전문의가 설계하고, 임상 연구를 실행한 결과에 기반하여 턱관절 질환의 치료를 돕는 ‘턱관절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환자 맞춤형 애니메이션 제공을 통해 턱관절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올바른 턱관절 관리법, 재활치료, 목·어깨 스트레칭 등을 교육해 질환의 만성화를 조기에 차단하고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상태를 기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통증 행동을 조절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고, 기록된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여 환자는 보다 효과적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턱관절 질환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의 약 처방과 물리치료를 받은 이후 환자가 자체적으로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구조였다. 

이어 관계자는 “이에 반해 클릭사운드의 턱관절 디지털 치료기기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반한 알람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언제 어디서든 인지행동치료 및 자기주도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돕고, 필요한 경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된 스마트 스플린트 장치를 통해 환자의 수면 컨디션을 파악하고 무의식 중에 이갈이를 조절하는 등 환자에게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의사에게도 진료를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클릭사운드 우건철 대표는 “9년간 치과의사로 근무하면서 턱관절 환자를 진료하며 환자가 자신의 턱이 어떤 상태인지를 조기에 파악해 자가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보거나, 필요한 경우 빠르게 병원까지 안내할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다년간의 임상 연구를 기반하여 개발한 턱 질환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스플린트 장치 등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통해 턱관절 질환의 혁신적인 치료 경험을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먼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2월 중에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수행한 시제품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임상연구를 타진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