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이미지 서치 임하은 수습] 4년마다 개최되는 겨울 종합 스포츠 대회인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이다. 동계올림픽의 종목들이 차가운 조건을 필요로 하기에 보통 2월에 열리게 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역시 오는 2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대회를 한 달여 남기고 있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된 걸까.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IOC의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는 16개 국가, 30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16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4년마다 개최되던 올림픽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쟁이 끝난 1948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하계올림픽까지 다시 개최된다.

1992년까지는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이 같은 해에 개최되다가 1994년부터는 다른 해에 개최되기 시작했다. 따로 개최된 동계올림픽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개최되었다. 1998년에는 일본 나가노에서 열렸고, 2002년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다. 

2010년에는 캐나다 밴쿠버, 2014년에는 러시아 소치, 2018년에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며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된다.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개최되는 종목으로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 점프,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 있다.

사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 참가하는 나라의 수나 종목 수, 수익 등 대부분 규모가 작으며 전 세계 인기 있는 종목이나 생활 스포츠 종목들이 하계올림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인 아이스하키도 하계 종목과 통틀어 비교하면 TOP 5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경기장에는 얼음이나 눈을 유지해야 하고 관중석이나 선수 대기실에는 난방을 해야 하니, 그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도 있다. 한편 눈이 유지되어야 하는 종목들이 있어 낮은 기온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후상 아프리카나나 중남미, 중동 지역의 국가들은 동계 스포츠를 접하기조차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등을 이루어냈으며,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동계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2022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각종 논란이 일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비판 글들이 인터넷에서 검열되고 국가 차원의 통제가 이루어지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 일어난 홍콩민주화운동과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강력한 탄압은 서방 국가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나라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이 이어졌다.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나라가 공식적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범유행의 여파에 따라 개최 시기가 1년 미뤄져 2021년 개최되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무관중 진행 및 욱일기 논란 등으로 구설 속에 치러졌던 도쿄올림픽의 사례를 넘어 성공적으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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