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에 오른 미국 그래미 시상식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전격 연기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5일 제64회 시상식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추후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1. 고려한 끝에 시상식 연기 결정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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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아카데미는 성명에서 "LA시와 캘리포니아 당국자, 보건·안전 전문가, 아티스트들, 많은 파트너와 함께 신중히 고려하고 분석한 끝에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31일 시상식을 여는 것은 위험하다며 음악계 사람들과 관객, 시상식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그래미 시상식은 작년에도 연기된 바 있다.

2. 장소 문제의 어려움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AP 통신은 레코딩 아카데미가 그래미 시상식 새 일정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장소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상식 개최지로 예정된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프로농구팀 두 곳과 아이스하키팀 한 곳이 사용하는 시설로, 경기 일정을 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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