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임하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딸과 아들. 이렇게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이란성이라 사실 하나부터 열까지 많이 다른 아이들인데 최근에는 새로운 차이를 또 발견했습니다. 아들은 괜찮은데, 딸은 자꾸 입에서 입 냄새가 나더라고요. 이도 잘 닦이고 아들과 똑같이 하는데도, 이상하게 딸의 입에서만 냄새가 납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 안의 원인과 다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약 90%이상)이 입안의 세균 때문입니다. 입안의 위생 불량은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세균이 많이 서식하는 혀, 치아와 치아 사이, 잇몸에서 주로 냄새가 납니다. 음식물이 잇몸에 낀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충치나 잇몸병, 구강 건조증, 입안 상처 등으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대부분 입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요. 그 이유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침이 많이 나와서 구강이 어른보다 청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입 냄새가 난다면 이는 입이 건조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혹시 아이에게 비염이나 축농증은 없나요? 이런 경우 숨을 코로 쉬지 못하고 입으로 쉬기 때문에 침이 금방 마를 수 있습니다. 또 이를 닦을 때 이 외에도 혀를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길러줘야 합니다. 

만약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입 냄새가 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그 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기별 치아 청결 관리법 
① 유치가 나기 전 
유치는 평균 생후 6개월경에 나기 시작합니다. 이가 나기 전에는 이를 닦을 필요가 없지만 나중에 이 닦는 것을 미리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유치가 나기 전 거즈로 잇몸을 닦아주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② 생후 24개월까지 
이가 난 뒤 24개월까지는 치약을 사용하지 말고 이를 닦아줍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에 끼워 쓰는 실리콘 고무를 이용해도 좋으며 나이에 조금씩 커가며 나이에 맞는 칫솔을 사용합니다. 

③ 만 2세 이후 
치약을 조금씩 사용해도 됩니다. 그러나 치약을 뱉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불소가 들어있지 않는 치약을 사용해야 하며 먹어도 되는 어린이용 치약을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④ 만 4세 이후 
불소가 들어간 치약으로 바꿔야 합니다. 아이가 직접 스스로 이를 닦도록 시키는 것이 좋으며 부모가 옆에서 같이 닦으며 아이가 이를 잘 닦는지 살펴보며 지도해 주면 좋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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